류근상 기자.
                                        류근상 기자.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유리천장’이라 한다.

OECD 주요회원국 29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유리천장 지수는 우리나라가 9년째 꼴지다.

유리천정지수는 기업 내 임원 비율(여성 관리자 비율),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등 10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2021년 유리천장 지수 1위인 스웨덴은 여성관리자 비율이 40.3%이고 29위인 한국은 15.4%에 불과하다.

이중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은 8.5%에 불과하다.

지수가 낮을수록 직장 내 여성 차별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용인시 여성 관리자 비율은 25.8%로 우리나라의 15.4%보다 10.4%가 더 높고,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보다는 무려 17.3%가 더 높다.

또한 현재 인사, 예산, 비서실장 등 주요부서의 여성 간부공무원은 46%이며, 최초로 여성 기술직 사무관과 농업직 사무관을 승진시키는 등 민선 7기에 들어 4~5급 48명, 총 32%를 여성으로 승진 시켰다.

이에 대해 각자의 영역에서 여성이 가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 좀 더 세밀하고 감성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성별 다양성을 확보해 조직의 혁신적 성장을 견인하는 힘이 될 것이고 실질적 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순위가 높을수록 성평등이 구현되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되는 것이며 이는 노력하자는 구호만 외칠게 아니라 우리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강력한 제도로 인위적 변화를 줘야할 때이다.

백군기 시장은 “여성 리더들이 조직내 성별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성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함을 당부했고 더불어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하여 여성이 각 영역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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