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 2019년 185명 2020년 254명으로 급증
올해 7월말 기준 259명..질병 휴직자 증가율 40% 달해
박재호의원 “업무 공백 최소화하고 관련 대책 마련해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천지역 공무원들의 질병 휴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업무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월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질병 휴직 인천지역 공무원 185명에서 2021년 7월 현재 질병휴직 공무원은 259명으로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질병 휴직 인천지역 공무원 185명에서 2021년 7월 현재 질병휴직 공무원은 259명으로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질병 휴직 인천지역 공무원은 모두 18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와 서울, 경북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경기도는 748명이고 서울 423명, 경북 206명이다.

이어 2020년에는 254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도 958명과 서울 571명, 경북 299명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259명으로 경기도 928명, 서울 698명, 경북 315명, 부산 281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다.

올해의 경우는 7월 기준 기록으로 남은 5개월을 감안하면 수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지역 공무원들의 질병 휴직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2019년 대비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지역 공무원들의 질병 휴직자 증가율은 40.%에 달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7번째 높은 기록이다.

시·도별 증가율은 세종이 350%고 전북 85%, 경남 68%, 부산 65%, 서울 65%, 경북 53%이다.

전국 기준 2019년 공무원들의 질병 휴직자는 2893명이고 2020년 3797명, 올해 7월 말 기준은 4027명이다.

전국 기준 2019년 대비 올해 7월 말 기준 증가율은 39.20%다.

인천의 경우 전국 기준 평균 질병 휴직자 증가율보다 웃돌았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별 2019년 대비 올해 7월 말 기준 증가율도 인천시 부평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 부평구는 2019년 6명에서 2021년 7월 말 기준 24명이 증가한 30명으로 무려 4배가 늘어났다.

이어 서울 용산구가 6명에서 24명, 강원도 횡성군 3명에서 11명, 충남 보령 5명에서 1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코로나19 발생 후 질병 휴직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질병 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가 과중되는 방역 등 일선 보건 인력의 처우 개선과 증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 질병 휴직자 현황은 박재호 의원실에서 미 제출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40개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아 재구성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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