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디지털 비전을 위해 135조원을 투자하고 200만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월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G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국민 주권보호 등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11월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G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국민 주권보호 등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이 후보는 3대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의 수집·축적·전달을 위해 사물인터넷(loT)·클라우드·5G와 6G 등을 구축하고 이들을 밀접하게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물 인터넷 기술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종료하고 인공지능으로 상황을 분석해서 그 결과를 신속하게 생산에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를 차세대 통신 기술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고속도로 구축’을 공약하고 또 ‘6G 위성통신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서 세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관련 규제를 전면 개편·점검해 과잉 중복 규제를 없애는 동시에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디지털 경쟁 촉진법과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의 양대 제도를 갖추겠다"는 정책도 제시했다.

이에 덧붙여 국민의 디지털 권리를 보장해 헌법적 자유와 기본권이 디지털 경제와 온라인 공간 속에서도 지켜지도록 사이버 안보를 강화해 디지털 영토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해킹에 대비하고, 국가안보·기업거래정보 ·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전 산업 분야로 확장해 이를 통해 의료·교육 등 여러 부문에서 더 편리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과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초·중등 과정의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으로 조정기구를 상설화해 기술 혁신이 초래하는 신구 산업 간의 갈등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투자에 민간에서도 250조원의 추가 투자가 유발되고 이는 향후 수 십년간 연 30조 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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