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위산 재해위험 수목 제거 작업
캠핑차 화재로 전소..인명피해 없어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의 한 야산에서 재해 위험수목을 벌목하던 중 나무가 주택쪽으로 넘어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전선을 덮치면서 정전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1월5일 오전 9시22분께 부천시 작동 범바위산 인근에서 공원 조성을 위해 벌목작업을 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캠핑차량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천소방서)
11월5일 오전 9시22분께 부천시 작동 범바위산 인근에서 공원 조성을 위해 벌목작업을 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캠핑차량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천소방서)

 

11월5일 오전 9시22분께 부천시 작동 범바위산 인근에서 공원 조성을 위해 벌목작업을 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캠핑차량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천소방서)
11월5일 오전 9시22분께 부천시 작동 범바위산 인근에서 공원 조성을 위해 벌목작업을 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캠핑차량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천소방서)

주민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22분께 부천시 작동 범바위산(작동 군부대 이전지역) 인근에서 벌목작업 중 대형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을 덮쳐 이중 캠핑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

부천소방서는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나 캠핑차량이 화재로 전소되고 주택가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화물차량 등 7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부천시로부터 발주를 받은 정토조경(주)(부천업체)이 벌목 대상 나무에 밧줄을 매고 작업을 하던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 주민 A 씨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정전이 발생했다"며 "밖을 나가보니 조경업체가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벌목을 하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밧줄에 묶인 나무가 산쪽으로 쓰러져야 하는데 주택쪽으로 쓰러진 사고"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천시 산림환경팀 관계자는 "매년 태풍 등 재해로 고목들이 주택가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위험수목에 대한 벌목작업을 하던 중 안전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현장 원상복구는 마쳤고 차량 등에 대한 피해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정경찰서 관계자는 "야산에서 나무를 벌목 도중 나무가 반대로 넘어져 발생한 안전사고"라며 "부천시와 벌목 업체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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