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설, 건물 철거·리모델링..청소년 위해요소 해소 판단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지난 5월 완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소방도로 개설과 건축물 철거·리모델링 공사 등 환경 정비를 통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에서 해제됐다.

지난 5월 완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소방도로 개설과 건축물 철거·리모델링 공사 등 환경 정비를 통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에서 해제됐다. 통행금지 간판 철거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지난 5월 완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소방도로 개설과 건축물 철거·리모델링 공사 등 환경 정비를 통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에서 해제됐다. 통행금지 간판 철거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현재 매산로1가 일대 소방도로개설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고,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건물주들의 자체 정비도 이뤄지고 있어 폐쇄 이전 집결지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수원시는 10월28일 "1999년 7월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된 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 23 일원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전면 폐쇄되면서 해제가 논의됐고 27일 ‘지정해제’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열렸던 ‘수원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해제 공청회’에서 주민 대표들은 “현재 주민 모두가 합심해 구역을 정비하고 있다”며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을 조속하게 해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시는 10월 말까지 해당 지역에 설치한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안내판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김현광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원역 일원을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언제든지 마음 놓고 걷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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