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최근 4개월여 간 230건, 1661명 적발
위드코로나·핼러윈데이 맞아 방역수칙 준수 당부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경찰의 강도 높은 단속에도 인천지역 내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10월28일  지난 7월3일부터 10월27일까지 약 4개월 간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 230건에 1661명을 적발해 이중 1149명을 형사 입건하고 512명에게는 과태료 처분 조치를 내렸다. 
인천경찰청은 10월28일 지난 7월3일부터 10월27일까지 약 4개월 간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 230건에 1661명을 적발해 이중 1149명을 형사 입건하고 512명에게는 과태료 처분 조치를 내렸다. 

10월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3일부터 10월27일까지 약 4개월 간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총 230건에 1661명을 적발해 이중 1149명을 형사 입건하고 512명에게는 과태료 처분 조치를 내렸다.

실제로 지난 22일 새벽 1시10분께 불법영업 중인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을 단속해 10명을 적발했다.

또 앞선 이달 15일 오후 11시 30분께 계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도 26명이 단속됐다.

이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도 유흥업소들의 불법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지하 주점, 바 등의 업소에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그동안 지켜온 방역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유흥가에 대한 예방순찰과 함께 대대적인 특별 합동점검 및 단속활동에 나선다.

이번 점검 및 단속에는 경찰 377명, 지자체 46명 등 총 423명을 동원된다.

단속 지역은 젊은 청년층과 외국인들이 많이 운집하는 ‘구월동 로데오’ ‘주안 2030거리’ ‘부평역 테마의 거리’ 등이다.

경찰은 이 지역에 경찰관기동대와 관광경찰대, 외사과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예방순찰 및 다수 모임 사전 첩보 수집 등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핼러윈데이’ 감염확산 분위기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가 ‘위드코로나’ 시행 시점과 맞물리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파티로 인한 막바지 집단감염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 피로감과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핼러윈데이’를 맞아 방역준수 의식이 느슨해지면서 그간 힘들게 지켜 온 방역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핼러윈데이’가 ‘위드코로나’ 시기의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31일까지는 시민들의 다수 모임 자제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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