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도지사직을 10월25일 월요일 24시까지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
전날만 해도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사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본부장단 라인 박홍근, 민형배, 우원식 등 정도의 의원들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정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22일 텔레그램으로 기자들에게 사직 일정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은 광주 5·18 묘역과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 소화했으며, 23일·24일 주말에는 사직서를 제출할 수 없으므로 25일 경기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사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송영길 당 대표로부터 “하루속히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빨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록을 하셔서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를 해달라”는 건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 후보는 본인에게 제기된 ‘대장동 투기 의혹’에 정면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직 유지를 선택했고,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야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대통령 예비후보 정식 등록과 선대위 구성, 이낙연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요청 등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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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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