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양정 당원협의회
호응하는 시민들 동참 '눈길'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는 10월16일 일산서구 당원 및 일반시민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1인 릴레이 도보행진’을 펼쳤다.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는 10월16일 일산서구 당원 및 일반시민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1인 릴레이 도보행진’을 펼쳤다. (사진=고양시)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는 10월16일 일산서구 당원 및 일반시민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1인 릴레이 도보행진’을 펼쳤다. (사진=고양시)

이번 행진은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시점임을 고려해 최소 인원으로 제한돼 진행됐고 주자들이 ‘성남 대장동 특검, 대통령이 결단하라’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설계한 이가 몸통이다’라는 피켓을 앞뒤로 둘러메고 일정 거리를 걷고 다음 주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으며 이에 호응하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 걷는 이색적인 풍경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행진의 동선은 호수 공원에서 시작해 대화역을 지나 탄현역·곡산역·대곡역·마두역 등 경의중앙선과 일산선을 따라 주엽역으로 복귀하는 하는 경로로, 총 행진 거리만 약 23Km에 달했다.

이번 행진을 기획한 고양정 당협 관계자는 반환점으로 설정한 대곡역은 성남시 대장동 지명과 같은 고양시 대장동 주소지 안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또 2019년 12월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도시개발사업은 총 97개이며 고양시에서 추진중인 사업은 8건으로 평택(14건)과 용인(11건)에 이어 도내 3번째로 많은 가운데 킨텍스 관련 특혜의혹은 성남시 대장동 게이트와 거의 유사한 점을 보인다며 전국적인 관심사인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규명은 비단 성남시뿐만 아니라 고양시의 특혜의혹을 검증하는데 있어 큰 시사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진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홍준호(남, 건설업)씨는 “일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빨리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진에 동참하게 됐다”며 “대선이라는 나라의 큰일을 앞두고 경기도지사라는 공무원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진을 주도한 김현아 고양정 당협 위원장은 “대장동 게이트가 전국을 흔들고 있는 지금 대장동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우리의 외침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는 물론 지극히 상식에 기반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지사가 당당하다면 당연히 특검을 수용하면 될 것이다”며 “우리 국민의힘 고양시 정 당원협의회에서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장동 게이트가 낱낱이 민낯을 드러낼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