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청 전격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성남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전반을 담당한 문화도시사업단의 도시균형발전과와 도시주택국내 도시계획과, 주택과 등을 대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담수사팀 구성 약 2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에 대해 뒷북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에 집중되던 수사의 초점이 성남시로 옮겨가면서 결과에 따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 하다는 전망입니다. 검찰은 특히 초과이익 환수규정이 삭제된 경위와 사전에 확정된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의 배당금 외 나머지 이익금을 화천대유와 sk증권에 투자한 천화동인 멤버에 배당한다는 협약을 맺은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 중인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 회의실앞에서는 대장동 원주민이 찾아와 자신의 터전을 대장동 개발로 강탈당했다며 하소연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국감 정치적 악용 말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로 예정된 두 차례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은 오늘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면책 특권을 방패 삼아 이를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또 "경기도 국감 요구자료가 벌써 4천건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도 고유사무에 대한 무분별한 자료 제출 요구와 감사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도지사의 연가 기록 등 국감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국감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범위를 벗어난 자료 요구 철회와 개인신상 공격, 추측성 질문 등은 제한돼야 하고, 이런 내용 등을 반영해 국정감사와 조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경제청 개청 18주년.. "도시개발 새역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늘 개청 18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03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같은 해 10월 개청한 인천경제청은 갯벌에서 글로벌 도시로, 무에서 유를 만들면서 많은 성과를 거둬 도시개발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올해 9월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이 13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총액 186억6천400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72.2%를 차지해 투자유치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의 어려움속에서도 국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를 유치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관 협력 창업 클러스터인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송도에 오픈해 주목 받았습니다. 또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의 송도 입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천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추진]

개장 20년이 지나며 시설물이 급격히 노후화돼 거래물량과 이용객 감소를 겪고 있는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2024년부터 시설물 현대화 사업에 들어갑니다. 인천시는 ‘2021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총 사업비 589억원의 30%인 17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청과물동 증축과 구근류경매장 신축 등에 나서게 됩니다. 인천시는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며 도매시장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4단계 순환방식으로 약 2년간 단계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남부 초대형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첫 삽']

의왕초평지구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이 들어섭니다. 의왕시는 어제 김상돈 의왕시장과 의왕스마트시티 민현기 대표, 도의원, 시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대회의실과 초평지구 현장에서 동시에 기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은 지난해 6월 의왕초평지구 자족시설용지 개발 추천대상자로 선정된 교보증권(주) 컨소시엄이 62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8만평 규모로 조성됩니다. 의왕시는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3년 내 첨단산업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 600여 개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주말N - 평화·생태·미래를 담은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안녕하세요~! 주말N 시간입니다. 지난 7일, 남북평화교류의 상징인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조강 전망대에서는 전쟁과 분단이라는 민족의 상처를 간직한 채 유유히 흐르는 조강을 볼 수 있습니다.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예성강까지 세 줄기의 강이 모여 서해로 흘러드는 곳인데요. 조강 주변은 예로부터 물류와 상업이 발달했던 풍요로운 땅이자 외세 침입을 피해 한양으로 가는 격전의 골목이기도 했습니다. 조강은 한국전쟁 이후 정전협정에서 남북 민간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중립 수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이후 50년간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면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번식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픈 역사와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김포의 새로운 바람, 평화의 돛을 올려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문화,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건데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는 평화와 문화, 미래를 테마로한 평화생태전시관과 개성 고려 황성 유적 VR 체험관, 북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조강 전망대,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이 마련돼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생태공원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말까지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입장료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개성 고려 황성 유적인 만월대와 선죽교 등 가상현실로 만나볼 수 있는 VR 체험도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이번 주말엔 한강 하구의 오랜 역사와 먹먹한 풍경이 담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해 잠시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

가을색이 완연해진 요즘,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빼놓을 수 없죠!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시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소개할 도서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베스트셀러, 저자 리상룽의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입니다. 이 책의 저자 리상룽은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말하기’로 인생의 성공을 이룬 표본이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영화감독, 밀리언셀러 작가에서 카오넷충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한 성공한 CEO인데요.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말하기의 모든 비밀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직장과 가정, 또 사회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원하는 바를 얻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해 사랑받는 방법이 궁금하거나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싶다면, 풍부한 사례와 저자의 실제 경험이 담긴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책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주말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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