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정부 등 경기북부 찾아 자신감 내비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0월14일 경기 북부지역을 찾아 “경기 북부지역 안보 불안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홍준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남양주시·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 등 경기 북부지역 당원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년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안보 불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일정에는 박순자 경기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등 jp희망캠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야권 1위로 올라선 가장 큰 이유는 2030세대의 지지와 흠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도지사를 언급하며 “저 사람은 형수에게 쌍욕하고, 가족 문제, 대장동 개발비리 등에 연루돼 있다”며 “저는 장모비리, 가족비리도 없다. 민주당에서 시비를 걸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던 2030세대가 제게 왔고, 한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에서 이재명과 맞붙어도 크게 이기는 내용이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부산사람인데 부인이 전남 순천 출신이라 20대 총선에서 (호남에서) 석권한 바 있다. 이번에도 (호남 사위) 홍준표에게 염원을 모아주면 호남 바람이 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원인사 중 한 청년이 “함량 미달인 정치인들이 대선에 출마했다. 꼭 강단 있는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말하자,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와 청년 일자리, 주택 문제 등이 더 심화됐다”며 “제가 이재명 후보를 잡겠다. 청년들을 향한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청년이 열심히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당원 인사 일정 중 지난해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방안을 두고 이재명 후보와 갈등을 빚어온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회의 의원들을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