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신속한 조치로 익수·고립·부상자 18명 모두 무사히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주말 인천지역에서 물에 빠지고 고립되거나 트랙킹 중 넘어져 다치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월9일 하늘바다파출소 구조팀은 민간해양구조대와 인근 레저업체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립자들을 구조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10월9일 하늘바다파출소 구조팀은 민간해양구조대와 인근 레저업체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립자들을 구조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11월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13분께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50대 여성 A씨가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긴급 이송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대무의도 갯바위에서 트랙킹 중 넘어져 이마와 무릎을 다친 30대 여성 B씨가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께 옹진군 소연평도에서 40대 선원 C씨가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C씨는 선박 계류 작업 중 발목이 홋줄에 감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 경비함정 311함과 113정을 통해 릴레이 이송돼 전용부두에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어 오후 9시 6분께 옹진군 북도면 시도에서 50대 여성 D씨가 낙상으로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8시12분께에는 중구 북성포구 인근에서 강아지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물에 빠진 30대 여성 E씨를 인천해경 인근 파출소 구조대가 해상에 입수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고립사고도 잇따랐다.

같은 날 오후 6시 45분께 중구 수안곶 산책로 인근에서 물때를 인지하지 못한 40대 행락객 F씨 등 6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하늘바다파출소 구조팀은 민간해양구조대와 인근 레저업체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립자들을 구조했다.

또 앞선 오후 5시 43분께 중구 선녀바위 인근 해변 산책로에서도 60대 G씨 등 7명이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순찰팀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해양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며 “물때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