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에 "노벨이 911테러 계획했나" 반박
"부산 엘시티사 사건도 재조사 해야" 주장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민관개발로 이익을 성남시로 환수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4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카페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4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카페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10월4일 서울시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공약을 발표하기 전 본인에게 불거진 대장동 투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대장동 투기를 설계했다는 것은 ‘노벨이 화학을 개발했다고 911 테러를 계획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라고 발언했다.

또 대장동의 핵심은 민간이 거대한 이익을 가져갈 것을 민관합작으로 바꿔 공공이익을 환수한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리고 “본인이 인권 변호사로 활동할 시잘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 사건을 짓는 사건에 시민 변호사 대표로 반대하는 운동을 했다”며 “이때 토건 세력들이 본인 돈 한푼도 안들이고 정치세력과 결탁해 불로소득을 얻는 방식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다 손만 떼면 20억을 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갖은 협박에 구속되어 전과자가 되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토로하며 “불로소득의 투자이익은 환수해야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부산의 엘시티 사건도 재조사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대장동에 관해서 “과도하게 민간이 가져간 측면이 있다. 국민여러분이 많은 상실감을 가지신 것 이해한다.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민의힘 방해와 제도의 부족으로 이루지 못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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