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올림픽 이벤트성 아닌 지속적 지원 필요

                                         황대호 의원.
                                         황대호 의원.

지난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민주당, 수원4) 의원이 제안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호평과 함께 올해 신규사업으로 편성돼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사업에 대해, 28일 황 의원은 비인기 종목단체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시즌2’의 추진을 제안했다.

해당 내용은 황 의원 개인 유튜브 채널인 ‘큰호랑이 황대호 TV’에 ‘스포츠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스포츠뉴딜 시즌2 제안! 경기도체육회!’라는 제목으로 게시됐으며, 지난 1일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제안한 경기도체육회 정상화 대책과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시즌2 사업내용이 영상으로 담겨있다.

‘경기도형 스포츠뉴딜’은 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도내 체육종사자들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0월 황 의원이 이재명 도지사에게 직접 제안한 정책으로,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체육종사자에 대한 단기일자리 지원, 비대면콘텐츠 개발 지원 등 크게 3가지 세부 분야로 구성돼 현재 추진 중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이재명 도지사가 황 의원의 정책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제안 취지와 내용을 호평하면서 당초 제안한 20억원 규모의 사업비와 내용의 90%가량인 17억5천만 원 규모로 대부분 반영돼 정책제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상에서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시즌2’에 대해 황 의원은 “올림픽의 감동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어가겠다”며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사업의 포맷을 도내 65개 비인기 종목단체에 적용해 모든 종목단체들이 상생하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즌2 사업추진을 제안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황 의원이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형 스포츠뉴딜 시즌2’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형 스포츠뉴딜의 포맷 중 ‘체육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 20억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10억원으로 2가지 세부사업,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책제안에 대해 황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각 분야별로 부양책과 지원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유독 체육계에 대한 지원은 미미하고 특히 비인기 종목단체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수준”이라며,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개최될 때만 반짝 관심을 얻는 수준이 아닌 다양한 체육종목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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