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9월17일, 간부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집무실에서 ‘각자내기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9월17일, 간부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집무실에서 ‘각자내기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수원시 장안구)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9월17일, 간부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집무실에서 ‘각자내기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수원시 장안구)

최근 MZ세대 공무원이 많아지면서 팀별로 순번을 정해 부서장의 점심식사를 챙기는 ‘과장님 모시는 날’의 관행에 대한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젊은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부서장들 또한 식사를 대접받는 대신 직원들에게 커피 등 간식비용을 내주면서, 식사비를 훌쩍 넘는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장안구에서는 합리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각자내기 생활화 추진 운동’을 발빠르게 펼쳤다.

이날 개최한 간부공무원들의 ‘각자내기’ 생활화 실천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월1회 이상 점심식사 후, 각자 계산한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각자내기 릴레이 운동’ 주1회 구내홍보방송 집중 송출 등 구태의연한 관습을 벗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왕철호 장안구청장은 “각자내기는 불편하거나 부끄러운 행동이 아닌 공직자간 부담 갖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좋은 문화”라며, “각자 내는 문화가 익숙해져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 후에도 각자내기를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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