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59건 발생..2018년 감소했다 다시 늘어
서일준 의원 “피해 없도록 적극적인 방범활동 필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추석 연휴 인천에서 112신고가 늘어난 가운데 명절 연휴 인천지역 내 빈집털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2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에서 추석과 설 명절 연휴기간 발생한 빈집털이는 모두 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약52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일간경기DB)
9월2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에서 추석과 설 명절 연휴기간 발생한 빈집털이는 모두 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약52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일간경기DB)

9월2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에서 추석과 설 명절 연휴기간 발생한 빈집털이는 모두 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약52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6년 61건, 2017년 82건, 2018년 29건, 2019년 42건, 2020년 45건이다.

이 가운데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빈집털이는 총 158건으로 조사됐다. 매년 추석 연휴기간 인천에서만 31건이 넘는 빈집털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9건, 2017년 66건, 2018년 19건, 2019년 20건, 2020년 24건이다.

2017년 급증했던 추석 연휴기간 빈집털이가 2018년에 급감한 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같은 5년간 설 연휴기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빈집털이도 총 101건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기간보다는 적었으나 설 연휴기간 인천에서 매년 20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32건, 2017년 16건, 2018년 10건, 2019년 22건, 2020년 2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기간에도 27건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추석과 설 명절 연휴기간에 발생한 빈집털이는 모두 7704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추석 연휴기간 빈집털이는 총 4754건으로 설 연휴 2950건보다 61.1%에 해당하는 1804건이나 많았다.

연도별 추석 연휴기간 빈집털이는 2016년 846건, 2017년 1715건, 2018년 807건, 2019년 650건, 2020년 736건이다.

2018년 이후 크게 감소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연도별 설 연휴기간 빈집털이는 2016년 797건, 2017년 525건, 2018년 348건, 2019년 611건, 2020년 669건이고 올해는 549건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추석 연휴기간 빈집털이는 경기 남부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131건, 경남 58건 등이다.

수도권 발생 건수는 전체의 50.4%인 371건으로 비수도권 365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서일준(국민의힘·경남 거제) 의원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명절 연휴 빈집털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큰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방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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