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인 9월21일 17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시에서도 9월21일 0시 기준 133명이 확진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당일인 9월21일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인천 연수구보건소로 몰리면서 검체검사를 끝내기까지 약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추석 당일인 9월21일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인천 연수구보건소로 몰리면서 검체검사를 끝내기까지 약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인천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9월20일 확진판정을 받자, 시는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에 대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으나 추석연휴임을 감안해 청사 폐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9월17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옹진군 여객선 집단감염과 관련해 전수검사결과 9명,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월14일 발생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자수도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 가족과 지인 관련 확진자도 접촉자의 추가감염이 확인되는 등 총 2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19명이, 남동구 버스차고지 관련 2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시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10곳과 임시 선별검사소 11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해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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