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평화통일포럼·청소년열정공간99도씨
임진강 6.15 사과원서 사과따기 일손 도와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청소년열정공간99도씨는 9월13일 경기도 파주 민통선 내에 있는 ‘임진강 6.15 사과원’에서 가을 농촌활동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청소년열정공간99도씨는 9월13일 경기도 파주 민통선 내에 있는 ‘임진강 6.15 사과원’에서 청소년 가을 농촌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청소년열정공간99도씨는 9월13일 경기도 파주 민통선 내에 있는 ‘임진강 6.15 사과원’에서 청소년 가을 농촌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임진강 6.15 사과원’은 남북의 분단을 떠올리게 하는 ‘임진강’과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6.15’를 붙여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은 사과원이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남북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전환식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전환식 대표는 민통선 내에서 농사를 지으며 흙과 자연과 함께 먹거리를 생산하고, 남북의 접경지역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며 평화를 일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활동은 사과원 일손 돕기와 전환식 대표의 사과원 소개, 통일농사의 의미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재 남북관계가 암울한 상황이지만 끊임없이 통일의 걸음을 걷다 보면 언젠가는 평화통일을 이루고 말 것’이라는 설명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고, “농사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농민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 오늘 조금이나마 일손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과를 따고 농촌의 일손을 돕는 동안 남북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매년 2차례, 봄과 가을에 통일농촌활동을 진행하며, 임진강 6.15 사과원에서는 2020년 가을부터 농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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