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한주원 광명시의원이 “광명시는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지도 않고 예산이 승인되지 않았는데도 정책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주원 광명시의원은 9월9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명시는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지도 않고 예산이 승인되지 않았는데도 정책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진=광명시의회)
한주원 광명시의원은 9월9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명시는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지도 않고 예산이 승인되지 않았는데도 정책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진=광명시의회)

한 의원은 9월9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박승원 시장은 조례제정이나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업을 추진 할 때 홍보에 앞서 의회와 소통하고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광명시는 만 50세 시민에게 평생학습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그러나 시의회와 시민들의 ‘퍼주기식 정책’이라는 지적에 제기되자 이제는 25세 시민들에게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왕좌왕 정책을 짜 맞추는 모습이 마치 평생학습장학금 지원이 광명시 주요 현안인 것처럼 곳간 퍼주기에 매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곧 시민이다.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절차와 과정의 수순을 밟아 충분히 협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확정되지 않는 중요정책은 홍보를 하기전에 먼저 의회와 협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평생학습장학급 내년부터 지급’ 등의 확정적 표현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며 “광명시는 먼저 의회와 협치를 끌어내는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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