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진자 절반 넘어..도 "백신접종 적극 참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경기도내 집단감염사례의 77%는 사업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의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신속한 백신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9월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경기도)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9월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경기도)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9월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장 집단감염은 화성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평택과 고양이 각 2건, 구리와 수원시, 안산시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니다. 

사업장 집단감염 확진자 369명 중 내국인은 156명·외국인은 213명으로 외국인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57.7%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외국인들이 밀집·밀접·밀폐 등 3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감염에 취약하며, 미등록 외국인이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도내 미등록외국인,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미등록외국인의 경우도 별도 불이익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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