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네거티브를 떠나 정책으로 승부하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 219명의 방문간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방문간호사 협회 219명이 8월31일 이 지사의 여의도 ‘열린 캠프’에서 “이 후보와 함께 보건복지 선진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이재명 캠프)
서울시방문간호사 협회 219명이 8월31일 이 지사의 여의도 ‘열린 캠프’에서 “이 후보와 함께 보건복지 선진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월30일 온라인으로 ‘5대 돌봄 국가 책임제’를 발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가정에서 방문간호 및 방문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 컨트롤타워' 설립을 제시하고 간호·의료 인력의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관련 종사자가 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그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에 공감한 서울시방문간호사 협회 219명이 8월31일 이 지사의 여의도 ‘열린 캠프’에서 “이 후보와 함께 보건복지 선진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먼저 자신들에 대해 "방문간호사들은 임신, 출산, 돌봄이 필요한 환자, 생활고와 신체의 불편함으로 의료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간호사가 그들의 생활터로 직접 찾아가 간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고독하게 홀로 질환을 앓다가 죽어가는 사람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을 마치기를 선택하는 이들도, 모두 우리의 이웃이다"라며 방문간호사가 외로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문간호사연합을 대표해서 김시현 간호사는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의 일방적 희생도, 시장에서 구매하는 상품도 아닌 우리 사회의 공동책임이여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복지 철학에 공감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김 간호사는 “우리사회에 돌봄이 필요하거나 아픈 사람과 아픈 사람을 돌보는 사람을 돕기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가 방문간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출산, 영유아시기의 건강발달부터, 예기치 않은 중대한 질환과 수술과 장애, 그리고 고령화,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방문간호의 필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간호사는 “방문간호는 다양한 건강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제공돼야 하는 필수적인 돌봄 서비스다”라며 “초저출생·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자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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