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인 시위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오른쪽) 의원이 8월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장성민 전 의원이 찾아와 함께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오른쪽) 의원이 8월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장성민 전 의원이 찾아와 함께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정윤 기자)

홍 의원은 29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동안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언론 중재법을 막을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 타이틀을 얻게 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인 시위는 처음이다"라며 "잘못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는데 벌은 내가 서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을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나서서 언론악법을 중단해야 할 때다. 그것이 바로 국익이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의 의혹제기 기능을 막겠다는 건 터무니없다. 아무리 입법독재가 가능한 다수당이라지만,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고 맹폭하고 있으며,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로 총력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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