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가을 꽃게성어기를 한달여 앞두고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가을 꽃게성어기를 한달여 앞두고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어선의 선체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서특단 경찰관들.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가을 꽃게성어기를 한달여 앞두고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어선의 선체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서특단 경찰관들.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서특단은 경비함정과 특수진압대 단속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출동 중 실제상황과 유사한 모의상황을 설정해 긴급상황에 대비한 개인별 임무를 익히고 팀 워크 강화를 위한 실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NLL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다 나포돼 압수중인 중국어선을 활용해 복잡하고 낯선 선체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등선방해물이나 조타실 폐쇄 등에 활용하는 단속장비 사용법에 대해서도 실전훈련을 실시중이다.

기존 단속경찰관 외에 올해 7월에 신규임용돼 실전단속 경험이 없는 신임경찰관 62명에 대해서는 단속 시작부터 사후 처리까지 단계별 세부절차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신임경찰관들이 압수된 중국어선에서 단속장비 사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신임경찰관들이 압수된 중국어선에서 단속장비 사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신임경찰관은 “지금까지 영상으로만 받아왔던 불법외국어선 단속교육을 실제 중국어선에서 단속장비를 사용해 훈련하게 되니 두려움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특단 관계자는 “이번훈련은 불법외국어선 단속시 실제상황에 필요한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경찰관들의 단속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특히,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앞두고 우리해역을 침범하는 불법외국어선 단속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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