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수렴 거쳐 하반기 정부에 정식 건의 예정

김종천 과천시장은 8월6일 과천과천지구 등 도시개발지구 청약과 관련 원주민들에 더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며 청약제도 개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사진=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은 8월6일 과천과천지구 등 도시개발지구 청약과 관련 원주민들에 더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며 청약제도 개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사진=과천시)

도시개발지구의 주택 청약과 관련 원주민에게 더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청약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천 과천 시장은 “현재 과천에는 과천과천지구 등 3개 주택지구에 2만1000여 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런데 한 시민은 ‘과천에서만 17년 넘게 살아왔지만, 당해지역 2년 거주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신규주택이 많이 생겨나지만 청약당첨에 대한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당지역이 개발되는 것이니, 원주민에게 더 많은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원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현 청약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검토한 뒤, 관련 법령의 개선을 요구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선다.

‘청약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은 8월9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되며, 시 홈페이지, 과천마당 앱, 6개 동주민센터 접수창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청약제도와 관련된 개선점, 좋은 의견 등을 가진 시민들은 위 소통창구를 통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민간담회 추진도 고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청약제도 현실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청약과 관련된 어떠한 의견도 좋으니, 시민여러분들이 편하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시도 철저히 준비해 과천시민에게 더 많은 당첨의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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