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만7995명 2019년 9만6384명..2년간 1만8389명 증가
수급액도 2017년 3190억4천만원에서 2019년 5311억3천만원
중부고용청, “최저임금 오르고 실업급여 기간 확대 따른 현상”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내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내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2년 만에 24%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수급자와 수급액이 급증한 이유는 최저 임금이 오르면서 대상자가 늘고 실업급여가 90일에서 120일로 30일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혔다.(사진=인천 연수구)
인천지역 내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2년 만에 24%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수급자와 수급액이 급증한 이유는 최저 임금이 오르면서 대상자가 늘고 실업급여가 90일에서 120일로 30일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혔다.(사진=인천 연수구)

7월29일 인천시 사회지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실업급여 수급자는 총 9만6384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49.1%에 해당하는 4만7353명이고 여성이 50.9%에 해당하는 4만9031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0% 가량 많았다.

앞선 2017년 인천지역 내 실업급여 수급자는 남성 3만7270명과 여성 4만725명을 포함해 총 7만7995명이다.

2018년은 남성 4만1829명과 여성 4만3762명을 포함해 모두 8만5591명이다.

2018년의 경우 전년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7596명이 2019년은 전년보다 약 13%에 해당하는 1만793명 늘었다.

특히 2019년은 2017년보다 무려 1만8389명이 늘어 2년 만에 약 24%의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지역 내 실업급여 수급액도 크게 늘어났다.

2017년 실업급여 수급액은 남성 1496억2900만원과 여성 1694억1200만원을 포함한 3190억4000만원이다.

2018년은 남성 2052억7500만원과 여성 2116억5800만원 포함 4169억3300만원이고 2019년은 남성 2609억8700만원과 여성 2701억4300만원 포함 5311억3000만원이다.

인천지역 실업급여 수급액이 2년 만에 약 66%에 해당하는 2120억90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2019년 전국의 실업급여 수급자는 152만7189명으로 이중 남성은 77만834명이고 여성은 75만6355이다.

인천의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전국 전체 중 6.3%를 차지했다.

또 같은 2019년 전국 실업급여 수급액은 남성 4조2600억300만원과 여성 4조1258억9200만원 포함 8조3858억9500만원이다.

전국의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은 인천과 달리 여성보다 남성이 각각 1만4479명과 1341억1100만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수급자와 수급액이 급증한 이유는 최저 임금이 오르면서 대상자가 늘고 실업급여가 90일에서 120일로 30일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업급여는 정부에서 실직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1995년에 도입한 고용보험정책 중 하나다.

대상은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실직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근무하다 회사 폐업이나 도산, 구조조정 등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퇴직한 근로자다.

2020년 6월 현재 실직 전 6개월(주휴일 포함 유급 1180일)을 일하면 실직 후 4개월간 월 최소 181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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