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감염 사례 급증.. 등원 잠시 중단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늘 “최근 학원발 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을 잠시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 비대면 온라인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학생 확진자의 경우, 태권도, 보습학원, 음악학원 등에서 감염된 사례가 제법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동안 학생 확진자가 대부분 가족간 감염이 원인인데 비해 최근 들어 학원발 확진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교직원 확진자 중 사적모임에서 감염된 사례가 있다며, “교직원들은 교회나 결혼식, 장례식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사적모임도 가능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정부시, 경전철 전 출자사에 1600억 반환]

의정부 경전철 전 사업자의 파산과 관련한 출자사들의 투자금 반환 요구로 소송을 벌여온 의정부시가 재판부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1천6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법원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해당 소송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3부는 지난 5월 GS건설 등 출자사 7곳으로 구성된 원고단과 피고 의정부시에 조정안을 제출했습니다. 항소심에서 원고단은 경전철 사업 추진 당시, 협약대로 투자금 2148억원을 반환할 것을 의정부시에 요구했지만 의정부시는 파산 책임이 사업자에 있어 투자금을 반환할 수 없다고 맞서왔는데요. 이에 재판부는 반환 금액을 1720억으로 조정해 양측에 제시했고, 최근 출자사 6곳과 의정부시가 이를 받아들이며, 경전철 전 출자사 투자금 반환 소송은 4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 ‘인기’]

뉴트로 감성으로 전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맥주와 가방, 티셔츠, 치약까지 내놓는 즉시 매진 돌풍을 일으키는 브랜드 ‘곰표’, 다들 알고 계시죠?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는 1952년 인천에서 탄생했는데요. 지금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곰표의 탄생과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52년 인천생 곰표’ 컬래버레이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회는 밀가루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고 제분공장이 설립되는 과정부터 곰표 마스코트의 탄생과 변화, 곰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등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전시 이외에도 뮤지엄카페에서 곰표 노트펜 세트와 밀가루 포대 쿠키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곰표 굿즈 매니아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있습니다. 

[“음식 먹다가 이 다쳤다”.. 상습공갈 40대 구속]

시흥경찰서는 오늘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와 이를 다쳤다며 식당 업주로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갈취한  40대 남성 A씨를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와 서울 등의 휴게소 식당 등 에서 각종 식품을 구매한 뒤 ‘취식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깨졌으니 치료비를 달라”며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40개 업체에서 갈취한 돈은 2천700만원에 달합니다. A씨는 업주들을 속이기 위해 진단서나 치과 진료 비용이 기록된 문자 메시지를 허위로 꾸며 보여주고, 대기업 임원을 사칭해 해당 업체에 불이익을 주거나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에서 A씨는 “무직이라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귀식물 ‘선제비꽃’ 경기도 자생지 발견]

국내에 자생지가 한 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식물인 ‘선제비꽃’의 새로운 자생지가 경기도 일대에서 확인됐습니다. 선제비꽃은 과거 수원 지역에서 자생했고, 지금은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국내에서는 경상남도 양산의 한 지역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경기도 일대의 선제비꽃 자생지는 인적이 드문 저지대의 습원 지역으로 성숙개체를 포함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운 어린 식물까지 더하면 약 100개체 이상이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국내에서 한 지역에서만 관찰되던 기존 희귀식물 선제비꽃의 자생지와 생태 환경 등 추가 연구를 통해 적절한 현지 내·외 보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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