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인천]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출범 이후 16년간 30개의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새로 유치하면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출범 이후 16년간 30개의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새로 유치하면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인천 신항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출범 이후 16년간 30개의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새로 유치하면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인천 신항 (사진=인천항만공사)

출범 당시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36개에 불과했으며 올해 7월 현재는 66개에 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70여개 항만과 64개 도시를 컨테이너 항로로 연결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앞선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50개를 돌파해 51개로 증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소폭 감소한 2018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유치노력으로 2020년 61개로 늘어났다.

현재 인천항에는 38개의 선사가 192척의 선박을 투입해 주당 89회 기항하고 있다.

이중 국적 선사는 14개, 외국적 선사는 15개, 한중 합작 카페리선사는 9개다.

가장 많은 서비스를 투입하고 있는 선사는 고려해운으로 인천항에서 15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항로 31개,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항로 32개다.

아시아 외에도 러시아, 아프리카, 미주를 연결하는 항로가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다.

미주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HMM이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HMM, ONE, 하파그로이드, 양밍라인)로 2020년 가입하면서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이 투입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5년 115만TEU 수준이었던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도 2013년 216만TEU를 기록하며 연간 물동량 200만TEU 이상 달성했다.

2017년에는 305만TEU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TEU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5.8% 상승한 327만TEU로 집계됐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사 창립이후 16년 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의 도움으로 컨테이너 정기서비스 개설을 지속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항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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