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온라인 기자 간담회서 도정 노하우 공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16일 2차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자신의 도정 노하우를 공개하며 국정 운영 방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월16일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승리 시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월16일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승리 시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  

이 지사는 대통령 선거에 승리해서 국정을 운영할 시 어떤 방향으로 공직사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문가와 지휘자는 다르다”라며 사람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고 지휘자라며, 전문가인 유능한 관료들을 지휘하는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관료들은 법이 하라는 것은 반드시 하지만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며 이를 최소화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즉 목표를 정해주고 지휘를 하면 관료의 권력과 유능함으로 빠른 일처리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대신 잘못된 정책의 책임은 지휘하는 사람이 짊어지고, 권한을 주되 상과 벌을 명확히 제시해주면 불 속이라도 가는 게 관료라며, 이러한 방식으로 경기도를 운영해 큰 부분들을 관료들에게 맡겼더니 최상위권의 도정만족도 평가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16일 2차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자신의 도정 노하우를 공개하며 국정 운영 방법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16일 2차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자신의 도정 노하우를 공개하며 국정 운영 방법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다움’이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지사는 자신도 답답했다며 지금까지 추격자였으나 갑자기 수성하는 입장이 되서 적응이 안됐다고 속내를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은 원팀이라는 생각에 본선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웬만한 건 참아주자라고 방향을 정하고 많이 참았음을 알아달라 호소했다. 하지만 마지막 예비경선 토론 때 마음을 달리 먹었다며 도를 넘어서는 부분을 제지하지 않으면 통째로 깨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을 지키자라는 생각으로 방어했다고 한다.

또한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예전에 40%였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복원된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사필귀정·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마음을 비우고 ‘이재명 다움’으로 돌아가겠다고 발언했다.

1시간 30분을 꽉 채운 기자들과의 간담회는 경선 준비 정책 현안을 설명하기보다는 편안히 대화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자신의 국정 운영 철학을 논하며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사이다'로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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