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가평] 가평군은 '부모가 행복한 가평, 아이가 신나는 가평'의 슬로건 아래 보다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고자 추진해온 시책사업의 하나로 가평 초등학교 등굣길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평소 이곳은 향교, 교육청, 초등학교와 주거지가 모여 있는 가평읍 주요 골목으로 노후한 환경으로 인해 쓰레기 투기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이들의 교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경관개선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등굣길 벽화는 행복, 사랑, 함께 등 마음을 주제로 코로나19바이러스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매일 등교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들로 조성했다는 것이 이를 설계한 도시 경관팀의 자평이다.

특히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토끼와 고양이, 금방이라도 뒤돌아 함박 웃음 지어줄 것 같은 뒷모습, 가평초등학교 담벼락 위에 써 놓은 캘리그라피 글귀 하나하나는 길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매력이 있다.

가평군은 2019년 9월부터 벽화전문가를 채용해 지역 곳곳의 노후화된 곳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생명력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군은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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