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 "3명 모두 병원 치료중..회복되면 긴급 체포 조사"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에서 가족 간 불화 끝에 둔기로 부모를 폭행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가정불화로 다투던 중 원종동 소재 자신의 빌라에서 아버지 B(70대)씨와 어머니 C(60대)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를 붙잡았다. 현재 일가족 모두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천오정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는 가정불화로 다투던 중 원종동 소재 자신의 빌라에서 아버지 B(70대)씨와 어머니 C(60대)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를 붙잡았다. 현재 일가족 모두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천오정경찰서)

7월12일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34분께 원종동 소재 자신의 빌라에서 아버지 B(70대)씨와 어머니 C(60대)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범행 후 A씨는 흉기로 자신의 목 부근을 자해하던 중 아버지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 3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가족 간의 불화까지 겹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A씨는 정신 병력이나 범죄경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부모와 아들 등 3명 모두 치료중이며 A씨가 회복되면 긴급 체포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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