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경기] 옹벽 철거 문제로 갈등을 겪고 ‘반쪽짜리 공사’라는 오명을 받던 수원시 일월초등학교 안전통학로 조성이 마침내 옹벽을 허물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수원시 일월초등학교 안전통학로 조성이 마침내 옹벽을 허물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수원시, 학교, 수원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첨예했던 갈등의 벽을 허문 황대호 의원의 중재가 빛났다. 옹벽 허물기전 과 후. (사진=경기도의회)
수원시 일월초등학교 안전통학로 조성이 마침내 옹벽을 허물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수원시, 학교, 수원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첨예했던 갈등의 벽을 허문 황대호 의원의 중재가 빛났다. 옹벽 허물기전 과 후. (사진=경기도의회)

이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수원시, 학교, 수원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첨예했던 갈등의 벽을 허문 황대호 의원의 중재가 빛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민주당·수원) 의원은 지난 7월6일 수원 일월초를 방문해 옹벽을 허물고 안전통학로 조성이 완공된 해당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명석 구운동장, 백혜련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이날 황대호 의원이 방문한 안전통학로 조성 현장은 수원시에서 지난해 5월부터 도비 6000만원을 들여 일월초등학교 앞 통학로 보도폭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혀서 학생 및 시민들의 통행에 도움을 주고자 보행환경 정비가 이루어진 곳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통학로 끝 구간의 옹벽 철거비용 처리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통학로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위원회 간 입장 차이로 인해 결국 옹벽만 그대로 방치된 채 공사가 마무리돼 통학로 인근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황대호 도의원은 지난 3월부터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아파트 입주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거쳐 원만한 갈등 해결에 나섰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철거 비용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일월초 교육공동체들과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비용부담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마침내 일월초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 간 투표를 통해 옹벽 철거 비용은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공사가 마무리된 현장에 함께 참석한 김명석 구운동장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옹벽 철거 문제가 황대호 의원의 합리적인 중재 덕분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주민과 지자체 간 조정자로서 지방정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이나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소통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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