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주당에 지원 요청..국비확보 현안 논의
민생예산 확보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일간경기=인천]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랩허브)’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에 다시 한 번 관심을 요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랩허브)’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에 다시 한 번 관심을 요청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랩허브)’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에 다시 한 번 관심을 요청했다. (사진=인천시)

앞서 박 시장은 지난 달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을 시작으로 인천에 랩허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연일 정치권에 호소하고 있다. 인천 송도를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 ‘K-바이오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박 시장은 6월25일 스타트업 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지역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박 시장을 비롯해 송영길 당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지역에서는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천시의 국비지원 요청사업과 현안사업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중소기업부가 공모한 랩허브와 관련, “기계적 지역균형 논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인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이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2021년 국비 4조원 시대(4조 412억)를 열었으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미반영 사업을 증액(23건에 197억)해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인천시의 주요 국비사업(24건 4580억) 해결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시가 요청한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공모 진행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GTX-D Y자)건설 △백령공항 건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등 11건이다. 또 13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건의, 총 24건의 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원(국비 4조 2000억, 보통교부세 8000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그동안의 자체적인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기도 했다.
* 국비 (‘21 확보액) 4조 412억 → (’22 목표액) 4조2,000억 (증 1,588억 원) 
** 교부세 (‘21 확보액) 7,543억 → (’22 목표액) 8,000억 (증 457억 원)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예산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시도 광역지자체를 돌며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표를 중심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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