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29만 6574TEU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항을 기점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서 태국 등 동남아 물동량 창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사진은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
최근 인천항을 기점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서 태국 등 동남아 물동량 창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사진은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같은 5월보다 4.2%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이 기록은 14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역대 5월 처리 물동량 중 최대다.

또 5월까지 누계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142만6566TEU로 인천항의 목표 증가율인 5.5%를 상회하고 있다.

올해 345만 TEU를 초과해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입은 14만9904TEU, 수출은 14만2293TEU로 각각 전년 대비 6.0%, 3.9%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3574TEU와 803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8만 4630TEU), 홍콩(6034TEU), 일본(4276TEU)이 각각 2233TEU(2.7%), 2173TEU (56.3%), 1575TEU (58.3%)씩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비중은 중국 56.5%, 베트남 12.0%, 태국 4.1%, 홍콩 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76.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대만(7618TEU), 베트남(1만3300TEU), 홍콩(4650TEU)이 각각 4238TEU(125.4%), 2496TEU(23.1%), 866TEU (22.9%)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비중은 중국 64.6%, 베트남 9.3%, 대만 5.4%, 홍콩 3.3% 순이다.

이들 4개 국가로의 컨테이너 수출이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항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인천신항에서 18만6836 TEU를 처리하면서 작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올해 5월 인천-중국 항로에서 카페리가 수송한 화물은 4만928 TEU로 작년 동월 대비 17.8% 늘었다.

지난해 6월에 개장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카페리는 대중국 수출입 경기의 특수에 힘입어 올해 5월까지 18만 5245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수도권의 수출입 경기 호조 영향과 더불어, 올해 유치한 동남아 신규항로 물동량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금년 5월 신규항로로부터 발생한 물동량이 1만360TEU으로 5월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미주항로 물동량 9790 TEU 또한 14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세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천항 항만업·단체의 노력으로 14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인천항 선사·화주의 요구에 부응한 항만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인천항 역대 최대 물동량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활용한 항로유치를 펼치고 있다.

6월 기준, 총 7개 선사가 참여한 4개 항로가 개설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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