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덕원역 제안 현대컨소시엄 우선협상사업자 선정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되며 안양시는 축제분위기다. 

국토부는 6월17일 GTX-C노선 우선협상사업자로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은 GTX-C노선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로 제안한 상태다. (사진=안양시)
국토부는 6월17일 GTX-C노선 우선협상사업자로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은 GTX-C노선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로 제안한 상태다. (사진=안양시)

국토부는 6월17일 GTX-C노선 우선협상사업자로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은 GTX-C노선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로 제안한 상태다. 국토부는 이같은 현대컨소시엄의 제안에 타당성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으나 업체에서도 타당성을 분석해 제안한 것으로 보여 민자사업의 특성상 역 신설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GTX C노선이 인덕원에서 승차할 경우 삼성역이 있는 강남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고, 환승을 통해 강릉까지는 9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에대해 "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하고 정부당국·우선협상대상자와 협업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인덕원역 정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GTX-C노선은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74.2km구간으로 의정부, 창동, 청량리, 삼성역, 양재, 과천 등을 경유하는 당초 계획에 인덕원이 추가된다.

C노선이 정차하게 될 인덕원은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역으로 앞으로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철도가 이곳을 거치면서 인덕원은 4개 노선이 한 지점에서 만나, 수도권남부 철도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인덕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GTX C노선 정차에 이어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인덕원은 철도와 버스·택시 간 체계적 환승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환승주차장이 확보돼 그야말로 미래형 대중교통의 허브로 태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올해 안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국토교통부와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협약체결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GTX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로 GTX-C 노선은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