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례회 질의 답변
"도민으로서 공동체 의식 가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월9일 "경기도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 세 군데도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월9일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남북부 격차 해소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경기도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 세 군데도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월9일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남북부 격차 해소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경기도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 세 군데도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이 지사는 이날 열린 제35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남북부 격차 해소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하나를 해당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엄청나게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으나, 남북 간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고 북부 도민이 느끼는 소외감은 매우 크다"며 "이번 공공기관 이전 결정이 (북부의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체감하고 같은 도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원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아닌 특별한 차별이 됐다"는 지적에는 "제외된 시・군은 안타까우나, 선정기준에 따른 공정한 선정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공모에서 제외된 시・군에는 경기도정의 핵심 과제인 동서, 남북 간 균형발전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가기 위해 기반시설 조성지원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의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산업재해로 안타깝게 숨진 청년 노동자 이선호 군의 산재사망사고를 알고 계실 거다.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노동현장 관리가 되지 않는 실태를 개선해야 하지 않겠나"는 질의에는 "ILO 협약’에 따라 중앙정부에 근로감독 권한이 있지만, 중앙정부와 관리·감독 권한 공유를 추진해 경기도에서라도 노동현장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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