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택 안성시의회 의원
자유발언 통해 강력비판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황진택(민주당·공도·양성·원곡) 안성시의회 의원이 초·중통합학교 신설과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24년 개교 예정인 공도 초·중통합학교는 지난달 경기도교육청 재투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황진택 시의원은 6월8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됐다고 글을 쓴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사진=안성시의회)
황진택 시의원은 6월8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됐다고 글을 쓴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사진=안성시의회)

이에 대해 황 의원은 6월8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됐다고 글을 쓴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황 의원은 "지난 4월5일 안성시장이 SNS를 통해 '시급한 학교신설을 위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지속적 요청'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며 "그러나 공도지역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됐다는 글은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말만 믿고 학교 신설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공도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신설사업이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지난 주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보도를 접한 학부모들은 오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과 7일 안성교육지원청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보도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초·중 통합학교 신설사업은 지난달 2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안성시교육지원청은 학생수 증가 요인이 없는한 해당 사업을 향후 열리는 투자심사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이처럼 김 시장이 지난 4월5일 밝힌 초·중학교 신설 확정 소식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공도지역 초·중학교 신설은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며 "시장이 밝힌대로 2024년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이뤄지는 결과를 보여달라"고 김 시장을 압박했다.

이어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이번 사태에 대한 시장님의 설명을 요구하는 시민청구가 안성시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시민 청구인단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시민분들이 원하는 설명회를 이번 주 내에, 오는 주말이라도 당장 개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도 초·중 통합학교 신설계획은 공도읍 승두리에서 추진할 계획으로, 신설이 되면 지역 내 학교 부족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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