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지구 등에 3000여 호, 시가화 예정지에 1300여 호 공급 협의 
김종천 시장 “청사 유휴지 문제 항구적 해결 위해 활용 방안 마련 요청”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추진한 과천청사 유휴지 주택공급방안을 철회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6월4일, 청사 유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진=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은 6월4일, 청사 유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진=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은 6월4일, 청사 유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천청사 주택사업부지 계획변경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뒤, 그 결과에 대해 알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당정협의를 거쳐 과천청사 일대에 주택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과천과천지구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3000여 호, 과천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필요한 시가화 예정지역을 신규 택지로 지정해1300여 호를 건설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천 원도심, 과천과천지구, 지식정보타운, 신규 택지 지역 등이 서로 상생하면서 과천시 전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과천시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청사 유휴지 활용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민 의견에 기초해서,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함께 해준 이소영 의원과 과천시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 준 당,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여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사 일대 주택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차체간의 갈등 상황을 협의을 통해 민주적으로 해결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이다.

과천시 중앙로 인근 시민인 A씨는 "당연히 정부에서 해야 할일을 한 것뿐"이라며 "과천시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멈춰섰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B씨도 "서울 집값 잡겠다고 과천을 희생시키는 것 자체가 서울중심주의적인 사고"라며 "더 이상 서울에 불난 것을 경기도 물을 끌어 진화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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