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30년사 편찬위원들 참석해 용역사 측과 편집 방향 논의

안산시의회가 ‘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쉽고 재미를 강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안산시의회가 28일 ‘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가 28일 ‘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안산시의회)

이번 회의에서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30년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데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 

2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의회 3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윤석진 부의장을 비롯해 박은경 의장,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두수 전 의회 전문위원, 이용호 의회사무국장 등 편찬위원들과 용역수행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용역사 측은 독자 연령에 관계없이 쉽게 읽히는 30년사를 만드는 것을 기본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록’과 ‘공감’  ‘활용’ 등 3개 테마를 편집 방향으로 삼아 인포그래픽을 포함한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내용 기술(記述)에 ‘이야기하기’ 방식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꺼운 책 두께와 평범한 편집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여타 기록물의 사례를 감안해 표지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특색 있고 간결한 편집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 또한 전했다. 

편찬위원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읽으려면 ‘재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부의 경우 일화(逸話)를 중심으로 유려하게 풀어내야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24일 있었던 역대 의장 간담회 내용을 수록할 것과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개정 전후 사항을 담아 자료로서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특히 회의 말미에는 언론·시민사회·청소년 등 지역 각계의 의회 관련 평가와 의견을 어떻게 책에 반영할지에 대한 위원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석진 부의장은 “의회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만족하는 30년사를 발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안산시의회의 30년사 발간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편찬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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