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동 e스포츠체험관 운영

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오픈을 기념하며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체험관을 운영했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오픈을 기념하며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체험관을 운영했다. 지난 22일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e스포츠체험관에서 e스포츠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안산시) 
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오픈을 기념하며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체험관을 운영했다. 지난 22일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e스포츠체험관에서 e스포츠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안산시) 

지난 5월22일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행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e-스포츠경기장을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e-스포츠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이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특정한 장소와 장비 없이 컴퓨터와 인터넷만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치료는 물론 취미활동까지 가능한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전체 시 인구의 5% 수준인 안산시 장애인 인구 약 3만3천명 가운데 육체적 운동이 가능한 이들은 장애인 스포츠를 즐기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체 장애인은 별도의 운동을 하지 못하고 운동 부족으로 체력저하 및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e-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와~스타디움에 장애인 전용 e-스포츠 연습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대회 정식종목인 닌텐도 위(Wii) 테니스, 카트라이더, 슬러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e-스포츠체험관은 5월29일 노적봉인공폭포공원, 6월5일 호수공원, 6월12일 안산문화광장, 6월19일 선부광장 등에서 매주 토요일 개최된다.

윤화섭 시장은 “e-스포츠가 장애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6~7월 중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로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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