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화재..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자월도 인근 낚시어선 표류..기관고장

주말 인천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나고 기관고장을 일으킨 예인선과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주말 인천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나고 기관고장을 일으킨 예인선과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사진은 승봉도 인근 해상 예인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인천해경. (사진=인천해경)
주말 인천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나고 기관고장을 일으킨 예인선과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사진은 승봉도 인근 해상 예인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인천해경. (사진=인천해경)

5월23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7분께 지역 내 승봉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372톤·승선원 5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는 부선 B호(3032톤·승선원 2명)를 끌고 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 S-95정으로 예인선과 부선에 타고 있던 승조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어 인천해경은 구조대 및 인근 경비함정 3척과 평택해경의 경비함정 4척을 지원받아 밤 9시2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인천 선갑도 동방 3마일 해상에서 투묘를 하고 있던 A호는 오전 11시30분께 김포로 이동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16분께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C호(9.77톤·선원 2명·승객 20명)가 표류 중이었다.

C호의 표류는 인천해경 상황실에서 지역 내 낚시어선 안전운항 여부를 모니터링 하던 중 발견했다.

표류를 발견한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확인한 결과 C호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자체수리가 어려워 승객 전원을 경비함정에 태워 인천 남항으로 이송 조치했다.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C호는 오전 4시께 인천 남항부두에서 출항했으며 현재 예인선을 수배해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선장과 이용객들은 코로나19 예방 준수 및 해상에서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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