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4월1일 기준 한시 정원 기간제교원 131명 임용..학급 증설 '0'
이은주 의원 “9월 전면등교 추진..철저한 방역 위해 학급 밀집도 해소 중요”

교육부 등이 기간제요원 한시 정원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는 과밀학급 해소 기간제교원이 전무해 학급밀집도가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 등이 기간제요원 한시 정원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는 과밀학급 해소 기간제교원이 전무해 학급밀집도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한시 정원 기간제교원 131명을 임용했지만 정작 과밀학급을 분반해서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리두기를 꾀하는 학급증설은 전무했다. (사진=일간경기DB)
교육부 등이 기간제요원 한시 정원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는 과밀학급 해소 기간제교원이 전무해 학급밀집도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한시 정원 기간제교원 131명을 임용했지만 정작 과밀학급을 분반해서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리두기를 꾀하는 학급증설은 전무했다. (사진=일간경기DB)

5월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기간제교원 한시 정원을 운용하기 위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방안은 기초학력 보장은 물론 안전한 거리두기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은 초·중·고등학교의 교과 교사,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특수교사 등이고 시도교육청이 임용한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한시 정원 기간제교원 131명을 임용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90명이고 중학교 22명, 고등학교 19명이다.

이중 일반학급은 101명, 특수학급 30명이다.

하지만 정작 과밀학급을 분반해서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리두기를 꾀하는 학급증설은 전무했다.

과밀학급 해소 기간제요원을 단 1명도 임용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가 9월 전면등교 추진 중인 만큼 당초 취지에 맞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반면 제주교육청은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2명, 고등학교 15명을 포함한 40명 모두가 학급증설로 100%를 기록했다.

그 뒤를 11명의 기간제교원 중 90.9%에 해당하는 10명이 학급증설인 전남교육청이 차지했다.

또 제주를 비롯해 전남, 경북, 울산교육청이 학급당 학생수 개선에 기간제교원을 활용했다.

과밀학급 해소에 적극성을 띤 것이다.

이은주 의원은 “한시 정원을 과밀학급 해소에 활용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 것은 지역 상황과 교육청 관심 차이로 본다”며 “정부가 방역에 만전 기하는 가운데 9월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만큼 학급밀집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밀학급 해소는 학교방역과 교육격차 모두의 해법”이라며 “과밀학급을 해소하려면 교원 정원 늘려야 한다더니, 기간제교원 한시 정원이 생기자 다른 용도로 활용한 경우가 있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준 전국에서 한시 정원으로 임용된 기간제교원은 2239명이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1689명, 중학교 349명, 고등학교 201명이고 이중 일반학급 1929명, 특수학급 310명이다.

기초학력협력수업은 948명으로 전체의 42.3%이고, 기타 학습지원은 752명으로 33.6%다.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리두기를 꾀하는 학급증설은 229명 10.2%로 한시정원 기간제교원 10명 중 한 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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