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우리해역서 발견된 중국어선 4척 중 1척 나포 3척 퇴거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척 중 1척이 나포되고 3척은 퇴거 조치됐다.

5월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5월11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4척을 발견해 1척을 나포하고 3척은 퇴거했다. (사진=서특단)
5월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5월11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4척을 발견해 1척을 나포하고 3척은 퇴거했다. (사진=서특단)

5월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4척을 발견했다.

이들 중국 어선들은 당시 우리 해역을 약 9km 침범한 연평도 남·동방 약 1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발견한 서특단은 해경 경비함정 3척과 인근 해군함정 3척의 지원을 받아 단속을 실시했다.

이중 나포된 중국어선은 해경과 해군함정이 접근하자 조업을 중단하고 출입문을 잠근 채 NLL 북측수역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특단은 중국어선에 설치된 등선 방해물을 피해 신속히 등선해 3분 만에 폐쇄된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선장 등 총 6명이 승선한 20톤급 철선으로, 현장에서 확인된 불법어획물은 범게 등 약 40kg 정도다.

서특단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고 있다.

특히 모든 승선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한 후 자세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특단은 올해 서해NLL 해역에 늘어난 중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나포위주의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올해 단속을 통해 총 7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368척은 퇴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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