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백신 접종 속도 염두한 듯..지방정부 차원 방안 모색 취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가 4월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답변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방재율(민주당·고양2) 의원의 도정질의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도지사가 4월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답변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방재율(민주당·고양2) 의원의 도정질의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이 지사는 4월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답변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방재율(민주당·고양2) 의원의 도정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지금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집단면역은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인데, 안타깝게도 독자적인 (백신) 확보가 쉽지 않다"며 정부가 정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군과도 협력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언급한 다른 나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정부 차원에서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백신 이외에 러시아나 중국 등에서 개발한 백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가 늦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라도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미도입 백신에 대한 해외 개발 및 접종 사례나 도입 절차에 대한 법률적 문제 등을 실무부서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4명이 증가한 총 3만1189명이다. 14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6.9%로 764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2분기 예방접종의 경우 총 대상자 89만5572명 중 70만9760명(79.3%)이 동의했으며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1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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