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4년간 8675명 검거..3년 만에 718명 늘어
강기윤 의원 “외국인 범죄인식 강화 등 범죄예방 힘써야”

인천경찰청이 매년 수천명에 달하는 외국인 피의자를 검거하고 있지만 이들의 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다.

4월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경찰청에서 검거한 외국인 피의자는 8675명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56명, 2018년 1815명, 2019년 2430명, 2020년 2574명이다. (그래픽=일간경기)
4월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경찰청에서 검거한 외국인 피의자는 8675명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56명, 2018년 1815명, 2019년 2430명, 2020년 2574명이다. (그래픽=일간경기)

4월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경찰청에서 검거한 외국인 피의자는 8675명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56명, 2018년 1815명, 2019년 2430명, 2020년 2574명이다.

인천경찰청의 경우 경기 남부경찰청 4만4290명과 서울경찰청 4만1689명에 이어 전국 18개 경찰청 중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 인천경찰청에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2017년 1856명에서 2020년 2574명으로 3년 만에 38%에 해당하는 718명이 늘었다.

이는 8대 특·광역시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폭이다.

인천경찰청에 이어 대구경찰청이 2017년 753명에서 2020년 966명으로 28% 늘어났고 대전경찰청 2017년 420명에 2020년 520명으로 23.8% 증가했다.

그 다음은 광주경찰청 2017년 594명에서 2020년 682명으로 14.8%, 부산경찰청 2017년 1259명 2020년 1337명 6%, 울산 2017년 595명 2020년 609명 2% 순이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2017년 1만387명에서 2020년 9815명으로 5.8% 감소했다.

전국 기준 외국인 피의자 검거 건수는 2017년 3만6069명, 2018년 3만4832명, 2019년 3만9249명, 2020년 3만9140명으로 같은 4년간 총 14만9290명이다.

전국에서 한 해 평균 약 3만7322명의 외국인 피의자가 검거되고 있는 셈이다.

또 범죄유형별 증가율은 마약이 2017년 620명에서 2020년 1428명으로 130%, 지능 2017년 4571명에서 2020년 7002명으로 53% 증가했다.

이어 도박풍속 2017년 540명 2020년 566명으로 4.8%, 기타 2017년 8444명 2020년 9879명으로 증가율 17%다.

반면 살인 2017년 106명 2020년 80명 32%, 강간추행 2017년 745명 2020년 633명 17%, 폭력 2017년 9304명 2020년 8372명 11%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국가별 증가율은 베트남이 2017년 1877명에서 2020년에 65%가 늘어 3102명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파키스탄 2017년 274명 2020년 444명 62%, 태국 2017년 2285명 2020년 3252명 42%, 러시아 2017년 1072명, 2020년 1477명 37.7% 순이다.

검거된 외국인 중 절반에 가깝게 가장 많았던 중국은 2017년 1만9927명에서 2020년 1만8922명으로 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 감소율은 각각 2017년 251명 2020년 171명 46%, 2017년 1906명 2020년 1643명 16%이다.

강기윤 의원은 “검거된 외국인 범죄피의자 중 마약 범죄가 지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외국인 범죄 인식 강화 등 범죄예방 관리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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