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팀업캠퍼스서 파주 챌리저스와 고양 위너스 개막 경기
10월까지 6개팀 150여 명 선수 128경기 치르며 자웅 겨뤄

2021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막을 올렸다.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4월7일 고양 위너스와 파주 챌린저스의 개막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했던 파주 챌린저스가 고양 위너스를 9:6으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4월7일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했던 파주 챌린저스가 고양 위너스를 9:6으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4월7일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했던 파주 챌린저스가 고양 위너스를 9:6으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광주시)

올해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등 기존에 참가했던 3팀과 새로 합류한 성남 맥파이스, 신규 창단된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시흥 울브스 등 총 6개 팀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이들은 10월까지 팀당 40경기와 결선 8경기 등 128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감독에 송진우 전 한화 총괄코치, 성남 맥파이스 감독에 신경식 전 LG코치, 시흥 울브스 감독에 진야곱 전 두산베어스 투수, 타격코치에 윤석민 전 SK타자가 선임되는 등 스타 선수들이 코치진에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도 유튜브 채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통해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하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유튜버를 활용해 독립야구단 유튜브 채널과 연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독립야구에 대한 연고 지역 관심 확대를 위해 홈구장 경기 실시, 선수들의 기량 확보를 위한 프로군단 2군팀, 대학야구팀과의 교류전도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지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따라 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전국 최초로 열어 올해 세 번째 리그를 맞았다. 

독립야구단은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단연 프로 진출이다. 

실제로 파주 챌린저스의 김동진 선수가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고, 파주 챌린저스의 안찬호 선수와 고양 위너스의 오세훈 선수가 두산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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