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회관, 공연전시 라인업 공개
가슴에 와 닿는 풍성한 프로그램 무대 올려
클래식·연극·뮤지컬·무용‥ 입맛 따라 선택
첫 번째 작품 연극 '쉬어매드니스'로 관객과 조우
아이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흥미'
미디어 아트 '빛장 PLUS'展‥ 관객들 사로잡아
'최백호 콘서트'‥ 서구민들에 가을의 낭만 선사

인천서구문화회관이 관객들을 만날 공연과 전시 등 알차고 풍성한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두 칸 거리두기로 일부 객석을 개방하며, 전시 또한 사전예약을 통한 동시관람 인원제한 등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서구문화회관이 2021년 관객들을 만날 공연과 전시 등 알차고 풍성한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서구문화회관 전경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회관이 2021년 관객들을 만날 공연과 전시 등 알차고 풍성한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서구문화회관 전경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클래식·연극·뮤지컬·무용·전통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

3월7일 '임동혁&임동민 듀오 리사이틀'로 2021년 프로그램의 문을 연 서구문화회관은 이어 3월12일 세종국악관현악단, 가수 김경호와 함께 한 '신춘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나며 코로나19로 문화예술에 목마른 서구민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는 4월에는 서구문화회관의 새로운 연극 시리즈 '더 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쉬어매드니스' 로 관객과 만난다. 4월9~10일 진행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관객들이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돼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으로 관객들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가족의 달 5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서구의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제2회 서구어린이예술축제'가 개최된다. '거인의 침대'  '두들팝'  '제랄다와 거인'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이고 온라인 교육에 지친 아이들에게 활기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5월28일 봄의 끝자락에 진행될 '선우정아 콘서트'에서는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있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부드럽고 감동적인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5~9월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전통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고수의 콘서트 레퍼토리Ⅲ' 또한 놓칠 수 없는 무대이다. 5회에 걸쳐 진행되는 '고수의 콘서트' 에서는 풍물·현악·정가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들을 만나볼 수 있다.

6월12일에는 ‘예인 장녹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방 예술, 민가의 놀이문화, 궁중 연희의 모습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궁:장녹수전', 7월3일 한국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아르헨티나의 열정적인 탱고 무용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등 한여름의 정오보다 더 뜨거운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여름방학 시즌과 함께 시작하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남북 분단 상황 속 특별하지만 평범하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세련된 칼군무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7월9·10일 양일간 선보인다.

9월4일에는 2021년 제63회 그래미상 수상의 기쁨을 안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합류한 ‘타카치 콰르텟’이 5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타카치 콰르텟 리사이틀 with 임동혁'은 단언컨대 전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현악사중주단’이라 극찬받는 타카치 콰르텟과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함께 하는 첫 내한 공연이다. 그의 영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타카치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만들어낼 최고의 실내악 사운드를 기대해 봐도 좋다.

10~12월 다양한 연극무대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유쾌한 낭만희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십이야'는 남장여자로부터 비롯된 얽히고 엮이는 사랑의 에피소드를 그려낸 코미디로 10월15~16일 양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연극 '달려라, 아비'는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으로 상처입은 주인공이 자기 긍정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극으로 10월 22일~23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극단 ‘앤드시어터’는 연극 '유원' 연극 '터무늬 있는 연극'을 통해 시대의 화두가 되는 이야기들을 앤드시어터만의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다락방 콘서트’의 네 번째 손님은 이 시대 최고의 음유시인 최백호이다.

11월6일 '최백호 콘서트'에서는 거친 허스키 보이스로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입영전야’등의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서구민들에게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해의 끝 12월에는 국악기와 랩의 조화로운 멜로디 속에 비보잉과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무대 '미스테리우스'와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송년음악회'로 2021년의 마지막을 마무리 한다.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궁 장녹수전'(왼쪽)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궁 장녹수전'(왼쪽)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지역예술가 지원, 장르 및 주제 다각화 중점 기획전시 진행

오는 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친화도시 서구에서 진행되는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 展' 6~7월 여성 인권이라는 주제를 시각예술로 표현한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 '행진 展'이 구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 라인업으로는 9~10월 빛과 오브제, 설치 작품들이 관객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빛장 PLUS' 展과 11~12월 서구예술가들이 매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서구시각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시선의 각도' 展 이 진행된다. 2021년 프로젝트의 주제는 지역,공간,사람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구를 시각예술을 통해 보여 줄 예정이다.

◇움직임을 통해 예술감각을 이끌어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서구문화회관에서는 아이들의 지루한 일상 속, 재밌게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둠칫둠칫 티키타카!!!'는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고, 난타를 연주해보며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체험활동과 예술감상 중심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며,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악기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고자 한다.

서구문화회관 공연의 경우 서구 ‘서로이음카드’ 소지자라면 30% 할인된 금액으로 고품격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연·전시 예매 및 교육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