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 2명 사망]

오늘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기저질환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오늘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또한,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B씨는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을 받고 다음 날 오후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패혈증과 폐렴 등의 증상으로 오늘 오전 10시께 숨졌습니다. 

[인천 8세 여아 숨진 채 발견..학대 흔적]

인천 중구의 한 주택에서 8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8시57분, 8세 여아 A양이 숨지자 부모가 119에 신고해 소방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는데요. 경찰은 A양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20대인 A양의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발견 당시 숨진 A양의 몸은 상당히 여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양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개최]

오늘 오전 올해 도정 현안의 공유와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여러 관계자 등 33명의 여야 경기도 국회의원이 참석했는데요. 이재명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본주택과 기본소득, 기본대출은 저성장 시대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도의 정책이라며 경기도 국회의원들에게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역화폐 깡’ 수십억원 챙긴 일당 적발]

지역화폐 구매 비용이 액면가보다 10% 저렴하다는 점 알고 계시죠? 이 점을 악용해 경기와 충남, 울산지역에 유령업체 6곳을 차린 뒤 허위결제 할인액 10%에 해당하는 4억 5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 등을 모집책으로 동원해 같은 지역 고등학생을 비롯한 1천 300여 명을 끌어들여 범죄를 저지른 건데요. 결제에는 각 매장에 부여된 QR 코드가 사용됐으며, 해당 QR 코드 이미지를 복사하고 매장 방문 없이 휴대전화로 모바일 상품권을 원격 결제해 범죄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고, 유령업체에 대한 지역화폐 가맹 등록을 취소하고, 범죄 수익에 대한 환수 조치를 위해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안산시, 방아머리 개발사업 순항]

안산시가 오늘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관련해 국내·외 6개 기업과 71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해당 사업에 연장 투자 의사를 밝힌 국내·외 기업은 스웨덴 SF 마리나 그룹과 주식회사 마린코리아 등으로 총 6곳인데요. 각 기업의 투자의향 금액은 스웨덴 SF 마리나 그룹 2000억원, 주식회사 마린코리아 600억원, 한국R&D 그룹 400억원 등으로 7천 100억원에 달합니다. 한편, 안산시는 방아머리 개발사업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국내·외 관련 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사업추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 참여를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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