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연말·내년 초 착공으로 목표 사업 구체화 논의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새 사업자를 찾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포천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포천 '고모리에' 추진 초기 조감도. (사진=경기도)
포천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포천 '고모리에' 추진 초기 조감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한샘개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여파로 사업을 포기한 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업지인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 44만㎡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도 지난달 기한이 만료돼 해제됐다.

이에 경기도와 포천시는 새로운 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에 협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인허가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연내 착공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면 다소 늦어져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1천400억원을 들여 고모리 일대 44만㎡에 경기 북부지역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행안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바꿔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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