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일간경기TV 아나운서 나연진입니다. 묵직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묵직한 인터뷰! 오늘은 포천시의회에서 손세화 의장과 함께합니다. 손세화 의장과 함께 오늘 새해 덕담도 나누고, 또 포천시의회의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의장님. 
손 의장 :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 이제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는데요. 신축년 소띠의 해가 온 만큼 포천 시민들을 위해 새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 의장 : 사랑하는 포천 시민 여러분!
2021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또 원하시는바 소원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5대 포천시의회가 무탈하게 의정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아나운서 : 네, 말씀 고맙습니다. 의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내년 한 해는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나운서 : 새해 포천시가 중점으로 둔 사업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손 의장 : 여러 사안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지금 포천시가 직면한 ‘교통과 주거, 그리고 산업이 어울릴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조성사업’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포천이 그동안 세종~포천고속도로, 그리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과 수원산 터널 건설, 그리고 국도43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 등 확충된 철도하고 광역교통 거점을 버스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시민 편의를 높이고, 또한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소흘읍 그리고 포천 등 3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주변에 주거·산업·교육·비즈니스 등을 집약시켜서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면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콤팩트 시티 조성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고 또 살기 좋은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포천시가 다각도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연계해 나갔을 때 이런 부분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회차원에서도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나운서 : 네, 그렇다면 포천시의회 후반기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자, 또 최연소 의장으로 당선되셨는데요. 당선 이후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손 의장 :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저에 대해서는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 그리고 포천시에서는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이런 타이틀이 많았고, 또 여러 가지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선의를 생각하시는 기쁨보다는 사실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의장으로 당선된 후에도 아무래도 제가 만장일치로 당선된 시의장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의견 다툼도 조금 있었고, 또 의장이 젊고 또 여자이다 보니까 시민 여러분들께서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부분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이러한 단점들 보다는 새로운 사람이 의장이 돼서 조금 새로운 걸 기대하고 있다는 것. 그런 것들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고, 실제로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어르신들과 나이 드신 분들에 대한 의견도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할 수 있게 됐고, 장점이라면 젊은 공무원들이 조금 더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었다는 것. 

그동안 의장이라는 위치는 조금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약간 어려운 자리이기도 하고, 이렇게 스스럼없이 대하기는 조금 힘든 자리이기도 했지만,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저와 비슷한 또래 공무원들과도 조금 다양하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있긴 했었는데, 집행부에서도 의장이 어떻게 보면 나이가 많고, 비슷한 또래의    과장들, 이런 연배들이 이야기하기 편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제가 인간적으로 다가가려고 애썼습니다. 어떤 세대를 넘어서서 그냥 같이 포천시를 위해서 봉사하는 그런 직군을 함께 타고난 그런 위치라는 거에 대한 인간적인 믿음과 신뢰를 통해서 일하면서 조금씩 어려움에 대해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네, 너무 멋지십니다. 도봉산(역)에서 옥정구간과 포천 구간을 잇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 축소 관련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손 의장 : 지난해 1월에 저희 전철7호선 예타 면제 소식이라는 가슴 벅찬 감동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때 아주 추웠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 1만3천명이 광화문에 가셔서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또 그중에서는 1천여명이 삭발하는 등 포천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어느 때보다 가슴 뭉클했던 순간인데요.
당시 포천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리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전 장관을 비롯한 여러 정부 관계자들의 그런 도움이 많았습니다. 전철7호선 예타 면제라는 쾌거는 어느 몇몇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포천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정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시민 여러분이 함께 이뤄낸 쾌거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포천시민의 뜻이 반드시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포천시의회에서도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서 많은 다양한 관계자분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을 관철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아무래도 포천시가 단독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도를 비롯해서 또 서울 쪽, 그리고 정부에게도 계속 지속적으로 저희의 뜻을 관철시켜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예타 면제 사업이다 보니까 정부에서 경제성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고, 저희 포천이 접경지로써의 그동안 불이익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게 예비 타탕성 면제의 목적에 걸맞은 그런 노선이 되어야 된다고 촉구하고 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주 측과도 이야기를 하고, 경기도, 정부 그렇게 계속 협상해 나가고, 조율하는 부분들이 필요하고 있고. 실제로 포천시장과 함께 발맞춰서 나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박윤국 시장과 세대 차가 큰데, 같이 협업하실 때 장·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손 의장 : 제가 세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단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장점이 월등하게 많은 시너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박윤국 시장은   연륜과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부족한 경험을 많이 갖고 계시고, 또 시장이 갖고 있지 못한 새로운 생각들, 조금 참신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요즘 세대들이 생각하는 부분이나, 아니면 그 세대에서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것들 많이 조금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있는데요. 워낙 또 박윤국 시장이 정치 경험이 많으시고, 제 나이 또래의 저처럼 정치를 시작하셨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시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조금 어렵죠?”, 먼저 물으시기도 하고, 참 감사한 부분이기도 하고 연배가 높으신 데도 불구하고 사실은 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시고 그런 부분들이 저랑 코드가 맞는 부분이 있어서 협력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참 감사할 정도로 잘 협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제가 헌혈 관련해서 포천사랑 상품권을 지급해서 헌혈을 장려했으면 좋겠다, 집행부에서 조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랬더니, 그거 괜찮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되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헌혈을 장려하는 걸 포천시가 하는 거에 대해서 적극 협력해주시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헌혈은 어떻게 보면은 우리 젊은 세대들이 헌혈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이런 거에 대해서 지자체가 협력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조금 적극적으로 감안해주시고, 협력해 주신 부분도 감사하고, 또 여기 포천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게 아니고, 다른 인근 지자체에서도 어떤 사례가 잘하고 있나, 제가 발로 직접 뛰기도 하는데요. 

몇 달 전에는 남양주시에서 아이스팩 관련해서 재사용하는 그런 시스템을 보고 왔는데,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시장님, 저희 포천시에도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했더니, 시장이 “발로 뛰고, 열심히 하는 거 정말 좋게 보인다, 같이 벤치마킹한 부분에서 우리 포천시도 접목시켜보자”. 기존에 있었던 일들이 아닌 정책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젊은 마인드로 협조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단점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 : 네, 두 분의 시너지 효과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우리 일간경기TV 시청자들과 포천 시민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 의장 : 제가 올해 1985년, 소띠에 태어난 소띠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소띠의 해인 것처럼 항상 소처럼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처럼 묵묵하게 또 포천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 곁에서 평소 걸음으로 뚜벅뚜벅 인생 현장 돌아다니면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떨때는 성난 들소처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할 말 다하는 그런 의장이 되어서 시민 여러분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시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펼치는 포천시의회, 저도 항상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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