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1%로 인하..사용 고객에 15% 할인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1일 화성, 오산, 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특급 모바일앱 화면. (사진=경기도)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1일 화성, 오산, 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특급 모바일앱 화면. (사진=경기도)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1일 화성, 오산, 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부 민간배달앱의 높은 중개 수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달특급의 중개 수수료는 1%로 결정됐다.

시범서비스는 3개 지역 4800개 가맹점이 참여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혜택도 최대한 제공한다.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배달특급 고객은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파주시에서는 '배달 특급'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기념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1차로 13일까지, 2차로 14∼27일 진행되는 파주시 쿠폰 지급 이벤트에서는 파주페이 결제 횟수와 누적 결제금액 상위 회원 순으로 1등 20만원(10명), 2등 10만원(30명), 3등 5만원(50명), 4등 1만원(100명), 5등 5천원(300명)의 쿠폰을 준다.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파주시 고등학생(2002년∼2004년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27일까지 파주페이로 1회 이상 결제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등 노트북(1명), 2등 갤럭시 탭(5명), 3등 에어팟 프로(10명)를 지급한다.

배달특급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시범지역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허니비즈,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협의체를 구성해 독과점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준비한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민간 배달앱과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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