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임화자

8월엔 햇빛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뜨겁게 살라는
뜨겁게 사랑하라는 

풀벌레 소리 맑아 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마는 것
계절의 아픔
너는 알고 있을 거야.

푸르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폭염 하늘을 바라보면 
하얀 뭉게구름이 떠 있지만 
다가오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꿈꿀 수 있으니까

 

 

 

 

 

 

 

 

 

 

 

 

 

임화자 50년 수원 출생. 초등 교사역임.  새교실 수필 3회 추천 완료. '문예 한국' 수필 추천 등단(1982) '문학과 비평' 단편소설 등단(2019), 한국 수필가 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회원. 경기여류문학회 고문, 경기한국 수필가협회 작품상 본상, 경기여류 문학상. 경기예술가인상. 백봉 문학상, 수필집 ‘행복을 꿰는 여자’ ‘맑은 눈망울 속에 비추인 세상’외 공저다수. 현재 평생교육 비즈 공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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